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홀수 날짜엔 번호판 끝자리 홀수, 짝수 날짜엔 짝수 차량만 운행 가능한 제도다. 2026년 4월 원유 수급 위기경보 "경계" 단계 격상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은 의무 시행 중이다. 우리·하나·신한 등 금융권도 자율 확산하며 첫날부터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이 글은 공공기관 방문 또는 출근 예정인 운전자, 5부제·2부제가 동시에 걸리는 지역 거주자, 전기차·수소차가 예외인지 궁금한 분에게 맞는다.
기준일: 2026-04-08 / 출처: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기경보, 각 기관 공지
차량 2부제는 날짜와 번호판 끝자리를 홀짝 2개 조로 나눠 교대 운행하는 제도다. 오늘 날짜가 홀수(1, 3, 5…)이면 번호판 끝자리 홀수 차량만, 짝수날(2, 4, 6…)이면 짝수 번호판 차량만 해당 기관에 진입·주차할 수 있다.
| 제도 |
조 수 |
번호판 기준 |
운행 제한 빈도 |
| 2부제 |
2조 (홀/짝) |
끝자리 홀수 or 짝수 |
이틀에 1회 |
| 5부제 |
5조 |
끝자리 1·6 / 2·7 / 3·8 / 4·9 / 5·0 (요일 배정) |
닷새에 1회 |
| 10부제 |
10조 |
끝자리 한 자리 각 1조 |
열흘에 1회 |
2부제는 5부제보다 제한 강도가 2배 이상 강하다. 같은 날 서울 공영주차장 5부제(요일 기준)와 공공기관 2부제(날짜 홀짝 기준)가 동시에 적용될 수 있어 혼동이 생기는 구조다.
원유 수급 위기경보 "경계" 단계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32조에 따른 조치다. 이 단계에서 공공부문은 차량 운행 제한이 의무화된다.
- 의무 시행 기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
- 자율 확산 기관: 우리금융·하나금융·신한금융 등 민간 금융권 — 에너지 절약 비상체계 일환으로 내부 규정 적용
- 지자체 병행 시행: 수원시 등 일부 지자체는 공공기관 2부제 + 공영주차장 5부제 동시 시행
민간 기업은 의무 대상이 아니다. 다만 자율 참여 기관을 방문하는 협력사·고객도 2부제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방문 전 해당 기관 공지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번호판 맨 마지막 숫자 한 자리만 보면 된다.
| 오늘 날짜 |
운행 가능 끝자리 |
예시 |
| 홀수일 (1, 3, 5, 7, 9, 11…) |
1, 3, 5, 7, 9 |
12가 3579 → 끝자리 9 → 운행 가능 |
| 짝수일 (2, 4, 6, 8, 10, 12…) |
0, 2, 4, 6, 8 |
34나 6820 → 끝자리 0 → 운행 가능 |
0은 짝수로 취급한다. 끝자리가 0인 번호판은 짝수날에만 운행 가능하다.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도 동일 기준이며 연료 종류와 무관하게 번호판 끝자리만 판별한다.
4월 8일(짝수): 끝자리 0·2·4·6·8 운행 가능 / 1·3·5·7·9 제한
4월 9일(홀수): 끝자리 1·3·5·7·9 운행 가능 / 0·2·4·6·8 제한
법령상 차량 운행 제한 예외는 아래와 같다. 단, 기관마다 내부 지침이 다를 수 있어 소속·방문 기관 공지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 긴급 업무 차량 (소방차, 구급차, 경찰 순찰차 등)
- 장애인 자동차 표지 부착 차량
- 임산부 탑승 차량 (임산부 주차 표지 발급 기준)
- 카풀 차량 — 3인 이상 탑승 시 면제 인정하는 기관 다수
- 천연가스(CNG) 버스 등 대체연료 차량 — 기관별 상이
전기차·수소차는 일부 기관이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면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이용합리화법령상 명시된 예외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전기차니까 당연히 예외"라고 가정하고 방문했다가 주차 거부를 당한 사례가 초기에 보고됐다.
차량 2부제의 강제성은 기관 유형에 따라 다르다.
| 구분 |
강제성 |
위반 시 조치 |
| 공공기관 소속 직원 |
의무 (내부 규정) |
주차 거부, 기관별 인사 지침 적용 가능 |
| 공공기관 방문객 |
권고 수준 |
주차장 진입 차단 (안내 후 조치) |
| 자율 참여 민간 기관 |
자율 (강제력 없음) |
기관 내부 방침에 따름 |
현행 에너지이용합리화법상 차량 운행 위반에 대한 직접 과태료 부과 규정은 없다 (2026년 4월 기준). 가장 직접적인 제재는 주차장 진입 거부다. 업무 방문이 있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카풀로 방문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2026년 4월 8일 공공기관 2부제 첫날, 보도된 혼선 유형이다.
혼선 1 — "홀수날인데 홀수 번호판이 가능한 건가요, 안 되는 건가요?"
사전 안내 없이 시행을 시작한 기관에서 방문객이 게이트에서 차단됐다. 중요한 방문 전날엔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거나 대중교통을 예비 수단으로 준비해둘 것.
혼선 2 — 서울 공영주차장 5부제와 혼동
서울 공영주차장 5부제(번호판 끝자리 5그룹, 요일 배정)와 에너지 위기 차량 2부제(날짜 홀짝 기준)는 별개 제도다. 같은 날 두 제한이 동시에 적용될 수 있다. 예: 4월 9일(수요일·홀수) — 수요일엔 끝자리 3·8이 공영주차장 제한 대상이고, 2부제에선 짝수 번호판이 공공기관 제한 대상이다.
혼선 3 — 전기차 자동 면제 착각
일부 기관은 전기차를 면제하지만 전부가 아니다. 전기차로 공공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해당 기관 홈페이지 공지를 먼저 확인할 것.
차량 2부제는 원유 수급 위기경보가 "경계" 이상 유지되는 동안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단계를 낮추거나 해제하면 공공기관 의무 시행도 종료된다.
- 관심 단계: 에너지 절약 사전 준비 — 차량 제한 없음
- 주의 단계: 자발적 절약 권고 — 제한 없음
- 경계 단계: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의무 시행 ← 현재 (2026-04-08 기준)
- 심각 단계: 민간으로 확대, 강제력 강화 가능
"경계" 단계 지속 기간은 국제유가·중동 정세·국내 비축량에 따라 유동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위기 대응 페이지에서 현재 단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