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부터 유지해온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 체계를 차량 가격 기준으로 전환하는 개편안이 정치권과 기재부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개편안이 시행되면 전기차 오너, 하이브리드 차주, 대형 세단 소유자의 자동차세가 크게 달라집니다. 현행 세금 구조와 개편안 내용, 차종별 시뮬레이션을 정리했습니다.
현행 비영업용 승용차 자동차세는 배기량(cc)에 세율을 곱하는 구조입니다.
| 배기량 구간 |
cc당 세율 |
연간 자동차세 예시 |
지방교육세 포함 합계 |
| 1,000cc 이하 |
80원 |
999cc × 80 = 79,920원 |
약 10만원 |
| 1,001~1,600cc |
140원 |
1,598cc × 140 = 223,720원 |
약 29만원 |
| 1,601~2,000cc |
200원 |
1,999cc × 200 = 399,800원 |
약 52만원 |
| 2,001cc 초과 |
220원 |
3,342cc × 220 = 735,240원 |
약 96만원 |
| 전기차 |
고정 |
연 100,000원 고정 |
약 13만원 |
문제점:
- 가격 역차별: 5,000만원짜리 저배기량 고급 수입차가 저렴한 국산차보다 세금이 적은 역전 현상
- 전기차 무임승차 논란: 배기량이 없는 전기차는 가격과 무관하게 연 13만원만 납부 → 5,000만원짜리 아이오닉6가 2,000만원짜리 아반떼보다 훨씬 적은 세금
- 기술 변화 반영 불가: 하이브리드·전기차 시대에 배기량이 차량 가치를 대표하지 못함
논의 중인 개편안의 핵심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율 기준 전환: 배기량(cc) → 차량 출고가 기준
- 적용 세율: 출고가의 약 1.5~2% 수준 (논의 중, 미확정)
- 전기차·하이브리드 통합 적용: 동력원에 관계없이 차량 가격에 비례한 세금 부과
- 목적: 고가 차량이 저가 차량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담세력 원칙" 실현
배경 논의: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는 1998년 현행 체계 도입 후 약 30년간 유지됐습니다. 전기차 보급 확산과 함께 세제 형평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기재부·국회에서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이나, 2026년 5월 기준 입법 확정은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뮬레이션을 보면 개편안의 수혜자와 피해자가 뚜렷이 갈립니다.
세금 감소 차종: 대형 가솔린·디젤 세단. 현재 배기량이 크기 때문에 높은 세금을 내고 있는데, 차량 가격 대비 세율로 바뀌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경우가 있음 (그랜저 3.3 기준 약 18만원 감소 추정)
세금 증가 차종:
- 고가 전기차: 아이오닉6(5,200만원 기준) 현행 13만원 → 개편 후 약 101만원으로 88만원 증가 (추정)
- 준중형 이하 가솔린: 아반떼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량도 가격 기준으로 계산하면 현행보다 세금이 소폭 늘어날 수 있음
- 고가 수입 전기차: 테슬라 모델S, 포르쉐 타이칸 등 고가 차량은 세금이 대폭 증가
세금 유사 차종: 중형 세단(쏘나타 급). 현행과 개편안이 비슷한 세금 수준에서 만나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 세율 1.95% 적용 추정. 입법 확정 전 수치이며 실제 시행 시 세율·과세표준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기준: 2026-05-07.
전기차 오너
개편안이 시행되면 전기차 오너가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5,000만원 이상 고가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자동차세가 현행 13만원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 측면에서 기존 자동차세 우대가 사라지는 셈입니다.
- 아이오닉6(5,200만원): +88만원/년 추정
- EV9(7,000만원): 개편 후 약 137만원 추정 (현행 13만원)
- 테슬라 모델Y(6,000만원): 개편 후 약 117만원 추정
하이브리드 차주
하이브리드는 배기량이 있기 때문에 현행에서도 해당 cc 기준으로 세금을 냅니다. 개편 후에는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고가 하이브리드(쏘렌토 HEV, GV80 HEV 등)는 세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투싼 HEV(약 3,300만원): 현행 배기량 세금 vs 개편안 비교 필요
- GV80 HEV(약 8,000만원): 개편 후 세금 증가 가능성 높음
현황 (2026년 5월 기준): 기재부 세제 개편 연구 및 국회 검토 단계. 입법예고는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예상 시나리오:
- 빠르면 2027년 세제 개편안에 포함될 가능성
-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와 상충되는 측면이 있어 정치적 논의 필요
- 기존 배기량 차량 오너와 전기차 오너 간 이해충돌 조율 과정 필요
남은 쟁점:
- 과세표준 문제: 출고가·시가·취득가액 중 무엇을 기준으로 할지 미정. 감가상각 반영 여부도 쟁점
- 경차·소형차 배려: 서민 차량인 경차가 세금 부담 증가를 겪지 않도록 예외 조항 필요성 논의
- 전기차 보급 정책과 충돌: 전기차 세 부담 증가가 전기차 전환 정책과 어긋난다는 비판
개편안 확정 전에 차량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최신 입법 동향을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편 전이라도 현행 자동차세를 먼저 파악해두면 개편안 영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위택스(wetax.go.kr) 이용법
- 위택스(wetax.go.kr) 접속 → "자동차세 조회" 메뉴
- 차량 번호 입력 → 납부 현황 및 세액 조회
- "연납 신청" 기능: 1월에 연납 신청 시 자동차세 약 9.15% 할인 (일납과 비교)
연납 할인 활용: 현행 제도에서 연납 신청 시 약 9.15% 할인입니다. 개편안 시행 이전에는 이 혜택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간이 계산 방법
- 내 차 배기량(cc) × 해당 세율 = 자동차세 본세
- 본세 × 30% = 지방교육세
- 합계 = 연간 자동차세
기준일: 2026-05-07 | 개편안은 입법 논의 단계이며 확정 시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음. 출처: 행정안전부 지방세 안내, 기재부 세제실 자료 기반.
작성: 모빌리티 인사이트 편집팀 · 최종 검수: 2026-05-07
본 콘텐츠는 공식 자료와 공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보험료·보조금·세금 등의 수치는 기준일 시점의 참고 정보이며, 실제 금액은 해당 기관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